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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스탄의 시점

나는 엘로나에게 그런 짓을 했다는 사실이 너무 싫다. 그녀 얼굴에 가득한 상처가. 그녀는 모든 것을 담담히 견디려 했지만, 내가 그녀의 마음을 산산조각 냈다는 걸 알고 있었다. 내 마음도 산산조각 났지만... 그렇게 해야만 했다. 그녀가 이 엉망진창에 휘말리길 원치 않았다. 그녀는 더 나은 것을 누릴 자격이 있고, 난 그녀를 보내줘야만 했다. 그녀가 처녀였다는 것에 대해 나에게 했던 거짓말이 내가 앞으로 나아갈 동기를 부여하는 부정적인 측면으로 다시 떠올랐다. 우리가 이렇게 끝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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