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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 촬영

엘로나의 시점

나는 루카 씨의 사무실로 향하는 복도를 걸었다. 오늘은 촬영이 없는 날이었다. 이곳은 조금 조용했는데, 아마도 대부분의 직원들이 외부 촬영을 나간 것 같았다. 이 건물을 걸어 다니면서 몇 명만 마주쳤을 뿐이다. 루카 씨가 내 사직 결정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지만, 이것이 최선이었다.

그의 사무실 문을 두드리며 숨을 들이마셨다. 모든 일이 잘 풀리길 바라면서. "들어오세요," 문 너머에서 그가 말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그는 무언가를 적다가 고개를 들어 나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괜찮으시면 잠깐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