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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장 내 마음 속엔 너밖에 없어

"줄리안!" 브리엘의 주름진 얼굴에 놀란 기색이 스쳤다. 그녀의 눈은 분노로 커지며 소리쳤다. "네가 그 아이가 무슨 짓을 하고 다니는지 알기나 해? 밤새도록 밖에서 남자들과 클럽이랑 바에서 놀아대고! 이건 정말 용납할 수 없는 일이야!"

줄리안은 입술을 꾹 다물고 표정 없는 세실리아를 힐끗 바라보았다. "할머니, 오해가 있으신 것 같아요. 세실리아가 지금 돌아왔잖아요?"

"너!" 브리엘의 얼굴이 분노로 붉어졌다. "아멜리아, 그에게 휴대폰 좀 보여줘!"

그녀의 말에 아멜리아는 고개를 숙이고 조심스럽게 줄리안에게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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