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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장 우리는 늦게 도착했다

이것을 보고, 브리엘은 코웃음을 쳤다. 그녀는 줄리안에게 살짝 몸을 돌려 엄하게 말했다. "줄리안, 이번에는 넘어가 줄게. 하지만 곧 손주를 안 보여주면, 이 늙은이가 한이 맺힌 채로 죽는 꼴을 보게 될 거야!"

줄리안은 깊게 찌푸렸다. "할머니, 그런 말씀 하지 마세요."

"그게 불길한 말이라는 거 알잖아!" 브리엘은 답답하다는 듯 그를 노려보고는, 클레오를 불러 병실을 나갔다.

줄리안은 입술을 꾹 다물고 바로 뒤를 따랐다.

문을 지키는 남자들은 무심하게 그들을 흘겨보았다.

한편, 세실리아, 알라릭, 그리고 키안은 캐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