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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1장 157

제3자 시점

현재

케이든, 아서, 그리고 데미언은 거실에 앉아 침묵 속에 생각에 잠겨 있었다. 데미언은 불편해 보였고, 마치 악기를 연주하는 것처럼 다리 위에서 손가락을 꼼지락거렸다. 쌍둥이들은 조용히 분노를 삭이며 휴대폰을 두드리고 있었다. 데미언이 가족 전체가 모일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으려는 태도가 짜증스러웠다. 그가 살아있다는 사실 자체가 큰 미해결 문제였다.

쌍둥이들은 베스가 데미언에게 들어와 앉으라고 고집했을 때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었다. 베스는 간식을 준비하고 조용히 눈물을 흘리기 위해 부엌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