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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에필로그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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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을 받은 나는 그의 탄탄하고 단단한 엉덩이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은빛 빛이 그의 구릿빛 피부에 반사되어, 알파 앞에 우뚝 선 등대 같았다. 그의 등 근육은 무시하려 했던 추위 때문에 긴장되어 있었다.
그는 물속으로 들어가 계속 앞으로 나아갔고, 호수 중간까지 가자 허리 아래로 물에 잠겼다.
그는 물속에서 손을 휘저으며, 몸을 좌우로 흔들며 물장난을 쳤다.
"함께할 사람을 기다리고 있어, 사바. 어떻게 할 거야?" 그가 한쪽 눈썹을 치켜올리며 물었다.
내 이성적인 부분은 그가 미쳤다고 말했다. 추위는 인간들처럼 우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