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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에필로그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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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옆으로 돌리고 위 속에 있는 것을 모두 토해냈다. 베이컨을 곁들인 계란이 전처럼 맛있어 보이지 않았다.
온몸이 아픈 채로 간신히 눈을 떴다. 신음을 내뱉으며 일어나 앉아 내 손목을 감싼 사슬을 바라보았다.
바닥에 앉아 있었는데, 규칙을 어긴 늑대들을 고문하는 데 사용하는 창고 중 하나였다. 소변과 구토물 냄새가 내 속을 더욱 뒤틀리게 했다.
창틈으로 들어오는 빛은 이곳처럼 초라했다. 싱크대와 작은 거울, 그리고 화장실용 대야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내 손을 보니 은색 사슬이 피부를 태우고 있었다.
울고 싶었지만, 그에게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