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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7

"내가 어떻게 알겠어, 소임아. 그 녀석 만만치 않아. 너는 그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게 좋을 거야." 이 반장은 베테랑 경찰로, 안목이 뛰어났다.

임아난은 마음이 복잡해져 생각에 잠겼다. 자신은 계속해서 이소천의 약점을 잡으려 했는데, 그가 살인 사건에 연루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가 바보도 아닌데, 어떻게 그런 바보 같은 짓을 했을까?" 임아난은 문득 생각했다. 그녀의 마음은 혼란스러웠고, 순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혹시 그가 누명을 쓴 건 아닐까?" 그녀는 또 생각했다. "안 돼, 그가 누명을 썼든 아니든, 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