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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40

백가헌은 온 힘을 다해 몸부림치며, 한 수 또 한 수를 펼쳐내며 검기가 얽혀 만들어낸 대해를 휘저었다. 바람을 가르고 파도를 부수는 그 기세는 그야말로 절륜했다.

이소천은 무언가를 깨달은 듯, 눈을 떼지 않고 이 광경을 응시했다. 동시에 체내의 공력이 저절로 운행되기 시작했고, 검보 위의 작은 인물도 점차 근골을 풀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은 이소천과 불귀검 주인의 관계를 알지 못했지만, 이 광경을 보고 두 사람의 관계가 얕지 않음을 알아챘다.

특히 천룡은 노인을 보자 표정이 복잡해졌고, 풍청자를 버려두고 노인에게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