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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4

"태요, 빨리 이리 와, 집으로 데려다 줄게." 황태자는 이소천이 여동생을 놓아주는 것을 보고 저절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급히 불렀다.

황태요는 꿈쩍도 하지 않고 고개를 돌려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이소천과 황태자의 눈빛 속에 숨김없이 번뜩이는 살기를 발견했다.

그녀의 마음이 차갑게 식었지만, 어디서 나왔는지 더 큰 용기가 솟아나 단호하게 말했다. "당신들이 싸우고 싶다면, 내 시체를 밟고 지나가야 할 거예요." 말하며 눈을 크게 뜨고 결연한 표정을 지었다.

"말도 안 돼!" 황태자가 크게 꾸짖었다. "작위님, 그녀를 끌어오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