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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5

안양이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가주께서 하시는 일에 제가 어찌 감히 묻겠습니까? 사람이란 자신의 본분만 잘 지키면 되는 법이죠."

이악은 눈빛이 번뜩이며 문 쪽을 응시하고는 침묵했다.

이때, 이씨 가문의 가주 이조는 표정이 무거운 채로 전화기에 대고 말했다. "경여, 네가 정말 그 이소천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 거야?"

"그래, 나도 이상해. 그를 보면 왠지 친근하게 느껴져서 좀 더 함께 있고 싶더라고." 이부인의 목소리가 전화기를 통해 흘러나왔다.

이조가 말했다. "그럼 사람을 시켜서 그의 배경을 조사해 봐. 그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