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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0

"너는 자비롭다고? 넌 그냥 작은 악마일 뿐이야." 모두가 마음속으로 동시에 이 말을 떠올렸다.

"이소천, 이제 용개강은 말을 못하게 됐으니, 네 차례야. 너와 불야는 이제 결판을 봐야 할 때가 됐어." 백개수가 시선을 돌려 이소천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소천은 조금도 방심하지 않았다. 그녀의 한마디에 경계를 풀 수는 없었다. 이 작은 로리타의 마음은 순식간에 변하고, 누구도 그녀의 속마음을 알 수 없었으니까.

불야의 표정이 묘해졌다. 가슴이 쿵쿵 뛰었다. 태왕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고, 용개강은 위압감을 잃었으니, 이제 이소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