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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1

이소천이 쌩 하고 벌떡 일어섰다.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 "가자, 흑곰을 만나러."

쿵쿵쿵!

발자국 소리가 마치 전투 북처럼 모두의 가슴을 울렸고, 피가 끓기 시작했다.

쾅쾅쾅!

대문이 바깥에서 천둥소리처럼 두드려졌고, 욕설이 틈새로 새어 들어왔다.

"왕뚱보, 네가 그렇게 죽기 무서워서 숨어있는 거냐? 하하, 빨리 나와, 흑곰 형님이 천천히 죽여줄게."

"맞아, 알량한 겁쟁이들, 빨리 나와서 죽음을 맞이해!"

욕설이 듣기 거북할 정도였고, 왕방 일행은 얼굴이 붉어지며 피가 머리로 솟구쳤다.

"문 열어." 이소천이 침착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