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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7

"이소천, 쉬었어요?" 황태요가 문을 두드리며 물었다.

끼익.

문이 열렸다.

"아직 안 잤어요. 어젯밤에 기차에서 잘 잤거든요, 피곤하지 않아요." 이소천이 말하다가 갑자기 멈칫했다. 황태요 옆에 있는 사람, 태자라고 불리는 사람을 보았기 때문이다.

"안녕하세요, 저는 태요의 오빠 황태자입니다." 그가 손을 내밀며 온화한 미소를 지었지만, 눈썹 사이로 드러나는 고고함은 도저히 감출 수 없었다.

"안녕하세요." 이소천은 평정을 되찾고 아무런 흠도 보이지 않은 채 가볍게 상대의 손을 잡았다.

하지만 이소천의 마음속은 파도가 일렁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