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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4

"오, 어쩌다 그런 말을 하시는 건가요?" 태자가 호기심을 보이며 물었다.

"모두가 알다시피 태자님은 그녀를 좋아하시는데, 그녀는 계속 응답하지 않고 있잖아요. 이게 바보가 아니면 뭐겠어요?"

태자의 눈에 알아채기 힘든 날카로운 빛이 스쳐 지나갔다. 그는 웃으며 말했다. "남녀 간의 정은 강요할 수 없는 법이지. 정성이 지극하면 돌도 뚫는다고, 언젠가는 명월이 내 마음을 알아줄 거야."

"아이고, 태자님은 너무 정이 깊으시네요. 태자님 신분으로는 어떤 여자든 부르면 오고, 보내면 가는데..."

"그런 여자에겐 관심 없어." 태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