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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7

"네가 이런 고수를 처음 상대하는군. 그럼 내가 제대로 실력을 보여주겠다." 벽력호가 당당하게 말했다.

그는 지금 떠나려 하고 있었다. 벽력호가 이소천을 죽이기 위해 그를 막으려 해도 분명 막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떠날 수 없었기에, 정면 대결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이 형제, 내가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겠어. 너는 어서 회복하길 바란다." 벽력호가 속으로 한숨을 쉬며 이소천을 흘깃 바라보았다.

벽력호는 후회하지 않았다. 이런 길을 걷기 시작했을 때부터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담담히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