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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4

쾅!

또 한 번의 주먹질에 왕방의 흉포한 본성이 드러났다. 남자라면 누구나 혈기가 있는 법, 다만 어떤 이들은 그것이 아직 자극되지 않았을 뿐이다.

왕방은 예전에 겁이 많았지만, 이제는 두려움이 없어졌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그를 두려워하게 되었다. 지금의 마강처럼 말이다.

마강은 벙어리 고추장 먹은 꼴이 되어 속이 쓰려도 말 한마디 못했다. 보호비 때문에 이런 무시무시한 상대가 나타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무기 내려놔. 안 그러면 진짜 너희 대장 목 날아간다." 왕방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주변을 훑으며 소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