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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5

"종이 위의 전쟁이군."

천룡이 검을 들어 날카롭게 찔렀다. 하늘을 뒤덮은 살기가 검끝에 모여 노인의 미간을 향해 곧장 달려들었다.

노인의 모습이 갑자기 흐려졌다. 보검이 머리를 관통해 지나가 뒤에 있던 기둥을 찔렀고, '푸욱' 하는 소리와 함께 둥근 구멍이 선명하게 나타났다.

"어라? 이 일격이 빗나갔네. 그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잔영을 남겨 마치 명중한 것처럼 착각하게 했어. 사실 그는 이미 원래 자리에 없었던 거야." 천룡은 마음속으로 깨달았다.

"내가 말했잖나. 자네의 검법은 너무 강렬하기만 해서 완벽하지 않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