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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3

하지만 곧 그녀의 눈에서 수치심과 분노, 그리고 약간의 당혹감을 발견하자 그의 마음속 분노가 점차 사그라들었다.

그렇지, 그녀는 무고하게 화를 당한 것이다. 자신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그녀가 이런 위험한 상황에 처했겠는가. 정말 그녀에게 화를 낼 이유가 없었다.

로몽설은 이 한 차례의 뺨을 때린 후 바로 후회했다. 이미 이소천이 그렇게 한 것이 자신을 구하기 위함이지, 경박한 행동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머릿속에는 자연스럽게 이번 여정에서 이소천이 보여준 여러 모습들이 떠올랐다. 그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자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