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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2

로몽설의 마음이 무거워졌다. '이런, 큰일이네. 입찰 회의에 늦지 않으려고만 생각하다가 경찰까지 불러들이게 됐잖아.'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이소천을 바라봤지만, 그는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태연했다.

그녀가 나서서 책임을 지려고 할 때, 용도가 거만하게 말했다. "내 체면 좀 봐주게. 오늘 일은 그냥 넘어가자고."

경찰들이 마침내 용도를 알아보고는 깜짝 놀라 급히 표정을 바꿔 웃음을 지었다. "용 도련님도 여기 계셨군요. 이분들이 도련님 친구분들이신가요? 그렇다면 이번 일은 없었던 걸로 하죠."

용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