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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

"아니, 이 두 가방 안의 사십만 위안이 저승돈이라도 된다는 거야?" 흉악한 남자가 냉소를 지으며 물었다.

"사십만!" 홍음은 마침내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깨달았다. 이 사람이 어떻게 그녀의 가방에 사십만 위안이 있다는 걸 알았을까?

"하하, 내 말이 맞지? 이리 내놔." 흉악한 남자가 두 가방을 붙잡고 힘껏 잡아당겼다.

"아악, 안 돼요, 제 돈을 빼앗지 마세요. 강도야!" 홍음이 비명을 질렀지만, 이곳은 황량한 벌판이라 그녀의 구조 요청을 들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결국 홍음은 흉악한 남자의 강탈을 막아내지 못했고, 두 자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