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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3

그는 여전히 눈을 감고 있었지만,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다. 팔을 들어올리자 검은 빛이 번뜩이며 아래에 있는 영룡을 향해 곧장 공격했다.

그가 기다린 것은 바로 이런 천재일우의 기회였다. 자신이 조금이라도 일찍 반격했다가는 영룡이 눈치채고 피할까 봐 두려웠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며 마지막 위기의 순간에 반격을 시작했다.

영룡은 그 모습을 보고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상대방이 자신의 분신을 간파한 것인지, 아니면 운으로 찍은 것인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는 이미 공격 방법을 바꿀 시간이 없었고,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