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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

"이소천, 퇴근해도 돼. 내일 정시에 출근하는 거 잊지 마."

수매는 더 이상 물어봐도 소용없다는 걸 알고 조급해하지 않았다. 뱀을 건드려 놀라게 할 필요가 없었으니까.

"네, 알겠습니다! 수 사장님도 일찍 퇴근하세요." 이소천은 흥분해서 손뼉을 치며 멋지게 난정회소를 떠나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홍음은 이십만 위안이라는 거액이 든 가방을 들고 난정회소를 나섰다. 밤공기에 선선한 기운이 감돌아 무척 상쾌했다.

그녀는 서둘러 택시 한 대를 잡아타고 빠르게 사라졌다.

어둠 속에서 산타나 한 대가 나타나 그녀의 뒤를 따랐다.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