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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3

왕방은 약간 멍해졌다. 자신이 상대를 이겼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도 일제히 멈춰 서서 놀랐다. 오늘은 예상치 못한 일들이 연달아 일어나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원래는 승리가 눈앞에 있었던 표범이 왕방에게 붙잡히다니.

"씨발, 빨리 표범형 놓으라고, 너 진짜 죽고 싶어서 환장했냐?" 부하들이 소리치기 시작했다. 열 명이 넘는 부하들이 기세등등했다.

표범은 말없이 그 얼굴을 떠올리고 있었다. 그 얼굴의 주인은 마치 악마 같았고, 종종 그의 악몽에 나타나 혼을 쏙 빼놓곤 했다.

"이소천이 왜 여기 있지? 이게 대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