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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58

정공과 연이 닿은 후, 화백은 절에서 아픈 비구니들을 자주 약으로 치료해주고, 힘쓰는 일도 도와주며 절 안팎으로 좋은 평판을 얻었다. 거기에 정공의 설득까지 더해져, 청정 주지스님은 마침내 화백이 절에 머물며 무료로 잡일을 하도록 허락했다.

10여 년 동안 '신선탕'을 마실 여건이 되지 않아, 화백의 몸은 하루하루 쇠약해졌고, 그 '일'에도 점점 힘이 부쳤다. 때로는 손가락 기술로만 정공 스님의 욕구를 달래주기도 했다. 정공은 한창 성욕이 왕성한 나이였는데, 입맛은 점점 더 커져갔다. 때로는 화백을 난처하게 만들어, 그는 가끔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