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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95

"아이고, 잘생긴 오빠, 그런 일은 힘들기만 하고 돈도 안 되는데, 한 달 일해봤자 내가 여기서 며칠 일하는 것만도 못해요. 그런 고생을 하게 하고 싶으세요?"

"넌 아직 젊잖아, 무슨 고생인들 못 견디겠어? 게다가 많은 젊은이들도 그런 일 하고 있잖아."

"오빠, 저희 집은 부담이 커요. 아직 공부하는 남동생 둘을 제가 부양해야 하는데, 그 돈으론 저 혼자도 부족해요. 어떡하라고요?"

"진짜야? 거짓말? 너희 부모님이 세 명이나 낳았다고?"

"뭐가 이상한가요? 시골은 다 그래요. 가난할수록 더 많이 낳고, 많이 낳을수록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