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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71

"흐흐, 날 이렇게 신경써주는구나. 정말 고마워. 시간 있어? 저녁에 내가 밥 살게."

"밥까지 사준다고? 너무 좋네. 하지만 난 지금 지방에서 공부하느라 도시에 없어."

"그래? 언제쯤 돌아올 수 있어?"

"이삼일 정도? 날 기다려줄래?"

"그럼. 스님이 아마 열흘 정도 더 계실 것 같으니까 시간은 충분해."

"잘됐다! 그럼 내가 돌아오면 연락할게. 지금은 회의가 있어서 더 못 얘기하겠어. 시간 나면 전화할게."

"알았어, 너 바쁜 일 봐." 왕톄단은 전화를 끊고 사촌 외삼촌의 일은 당장 처리할 수 없다는 생각에 샹란이네를 찾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