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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20

"그러고 보니, 제 사촌이 당신에게 폐를 끼쳐서 정말 죄송해요."

"허허, 뭘 그런 걸 가지고 예의를 차려요. 사실 제가 아무 도움도 되지 못했어요. 당시 회의 중이라 전화를 받고도 자리를 뜰 수가 없었거든요. 회의가 끝나고 나서 파출소에 전화해 상황을 물어봤죠. 별일 아니라고, 그냥 일반적인 치안 사건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아서 차를 몰고 왔는데, 문 앞에 도착하자마자 마침 당신이 나오는 걸 봤어요."

왕철단은 속으로 생각했다. 파출소 사람들이 자신을 전혀 괴롭히지 않았던 건, 분명 장팅의 전화가 효과가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