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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2

"형수님이 손을 저으며 말했다. "제가 이미 70만 원이 있어서 가게를 열 수 있어요. 필요 없으니 노후 대비용으로 두세요."

아버지가 눈을 크게 뜨시며 말씀하셨다. "한 가족인데 무슨 남 얘기처럼 그러나! 우린 네가 철단이를 돌봐주길 바라는데! 도시에서 집을 구하는 것도 싸지 않고, 이것저것 살 것도 많고, 사람도 고용해야 하고, 뭐 하나 돈 안 드는 게 없잖아. 그냥 가져가, 그게 좋을 거야!"

어머니도 거들었다. "그래, 추위야, 우린 이렇게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아. 우리한테 두어도 별 쓸모가 없으니 네가 가져가. 이건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