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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19

호텔에서의 만남

전화가 오는 걸 보고, 왕티에단은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 전화를 받았다. "티에단 오빠, 어디 있어요?" 전화기에서 장팅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친구 집에 있어."

"만나고 싶어요."

"이렇게 늦었는데, 다음에 만나면 안 될까?" "안 돼요, 지금이요." 장팅의 목소리는 무척 고집스러웠다. "제 남편이 출장 갔어요." 그녀가 한마디 덧붙였다.

왕티에단의 눈에, 장팅은 아름다운 백조 같은 존재였다. 그저 바라볼 수만 있을 뿐, 손에 닿을 수 없는. 그녀는 구역 서기의 딸이자 개발구 관리위원회 부주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