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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1

내 형의 몇 가지 소지품들 중에는 그가 해외에서 찍은 사진 몇 장이 있었다.

나중에 형수는 그 이 과장을 알고 있다고 했다. 이름이 이걸(李杰)이라고, 예전에 내 형과 사이가 꽤 좋았고, 다 같이 몇 번 식사도 했다고 했다.

하지만 난 그 이 과장에 대한 인상이 별로 좋지 않았다!

왜냐고?

그 녀석이 마당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눈길이 계속 내 형수에게 꽂혀 있었거든. 그 눈빛에는 뜨거운 기색이 있었고, 형수와 악수할 때도 그의 행동이 썩 점잖지 않았다.

하지만 형수는 그걸 눈치채지 못했다. 아무래도 슬픔에 잠겨 있었으니까.

떠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