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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6

화백이 안방에서 나와 누렇게 변색된 종이 한 장을 왕철단에게 건넸다. "이게 바로 비방이야. 총 스물세 가지 약재와 그 용량, 사용법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적혀 있어."

왕철단이 받아서 보니 '당귀 반 돈, 용규 오 푼, 원삼 한 돈—'이라고 적혀 있었다.

화백이 말했다. "이 스물세 가지 약재 중에서 '금린초'가 가장 귀하고 중요한 약재야. 이게 빠지면 그냥 평범한 보신약일 뿐이지. 먹어도 해롭진 않고 좋기만 하지만, 그런 특별한 효과는 없어. 네가 의아해하는 걸 알아. 분명 내가 왜 예순 살 밖에 안 됐는데 몸이 이렇게 약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