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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7

오후 법회는 6시에 끝났고, 왕철단은 밥을 급하게 두어 숟갈 먹고는 곧바로 구멍가게로 향했다.

태양은 이미 산 너머로 저물고, 노을이 하늘을 가득 채운 가운데, 각 가정에서는 저녁 준비를 도우느라 바깝고, 밖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이미 많지 않았다.

왕철단은 빠른 걸음으로 향란의 집에 도착했지만, 구멍가게 문이 이미 닫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왕철단이 그 자리에 서서 문을 두드릴지 말지 망설이고 있을 때, 한 여자가 빨래 바구니를 들고 지나갔다. 그녀는 자운사의 남자 경비원이 구멍가게 문 앞에 서 있는 것을 보고 물었다.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