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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4

"저는 재물만 관리하지, 사람은 관리할 수 없어요. 누가 그런 능력이 있어서 비구니를 훔치고 싶다면, 그냥 가서 훔치라고요. 전 한쪽 눈은 뜨고, 한쪽 눈은 감을 테니까요."

"그럼 당신은요? 당신은 자기가 지키는 것을 몰래 훔치지 않을 건가요?"

"저... 저는 어떻게 그럴 수 있겠어요?"

남자의 당혹스러운 모습을 보며 향란이 말했다. "농담이에요. 전 당신이 꽤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 비구니들이 속세의 마음을 품게 됐다 해도, 그건 이해할 만한 일이죠."

"아이고, 또 절 놀리시는군요."

"아니에요, 정말이에요. 평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