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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0

왕이샹은 왕티에단의 눈빛에 마음이 흔들려, 머릿속에서는 판진롄과 시먼칭의 염문이 떠올랐다.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그녀는 기지를 발휘해 식사를 가져다준다는 핑계로 왕티에단의 방으로 향했다.

그녀는 마치 첫사랑에 빠진 소녀처럼 눈빛을 반짝이며, 볼은 붉게 물들었고, 마음에 두는 남자 앞에서 가슴이 마구 뛰었다.

"저기... 식사 가져왔어요." 왕이샹은 왕티에단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몰라 그저 멍하니 그를 바라보았다.

왕티에단은 그녀의 눈에서 무한한 정을 읽었고, 그 역시 마음이 흔들려 자신을 억누르기 어려웠다.

"고마워요, 저는 왕티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