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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

"이 녀석아, 넌 뭘 어쩌려는 거야?"

"젖 좀 먹게 해줘요!" 뻔뻔하게 말했다. "지금 목 타서 죽겠거든요!"

평소라면 이런 말 절대 못 했을 텐데.

하지만 이제 알아챘다. 그녀가 나한테 뭔가 속셈이 있다는 걸.

역시나 그녀는 화내기는커녕 히히 웃으며 말했다. "너 몇 살인데 아직도 젖을 먹겠다는 거야?"

"형수님, 제가 목이 마르잖아요. 여긴 아무도 없고, 저도 절대 말 안 할 테니까 젖 좀 먹게 해주세요! 제가 가게에 갈 때마다 형수님이 애기에게 젖 먹이는 걸 볼 때면 그 향기가 너무 좋던데요."

"알았어, 오늘은 아직 애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