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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39

그 비구니는 그를 한번 훑어보았다. 약 180cm의 키에 단정한 이목구비, 뚜렷한 윤곽, 넓은 이마, 총명한 눈빛까지... 정말 기품 있는 모습이었고, 보통 사람과는 비교할 수 없었다.

왕철단이 입을 열기도 전에, 그 비구니가 앵두 같은 입술을 살짝 열었다. "당신이 새로 온 경비원이군요? 정말 다들 말한 대로 잘생겼네요." 그녀의 목소리는 가늘고 부드러워 꾀꼬리 울음처럼 듣기 좋았다.

이 말에 왕철단은 오히려 부끄러워졌다. "과찬이십니다. 저는 왕철단이라고 합니다. 스님의 법호는 무엇인가요?"

비구니가 대답했다. "저는 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