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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88

"너——"

바로 그때, 형수님이 테이블에 놓아둔 휴대폰이 울렸다.

형수님은 휴대폰을 집어 확인한 후 바로 전화를 받았다.

그녀의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나는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들을 수 없었다.

몇 마디 나누지 않고 그녀는 휴대폰을 김강에게 건넸다. "김 사장님, 전화 왔어요!"

"누구?"

"마 누나요."

"그녀?" 김강의 눈꼬리가 심하게 경련을 일으켰고, 그는 전화를 받았다.

"아이고, 마 누나!" 그는 억지 미소를 지으며 목소리를 부드럽게 바꿨다.

"————"

"정말 대단하시네요, 제가 회소에 온 걸 벌써 아시다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