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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84

나는 그저 그 산봉우리가 정말 우뚝하다고만 말할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 산봉우리 윗부분 가장자리에는 확실히 몇 개의 눈에 띄는 여드름이 있었다. 예전에 한의학에서는 속칭 '면창(面瘡)', '주사(酒刺)'라고 불렀다.

"철단, 내 여드름은 얼굴과 가슴에 났는데, 왜 등에 침을 놓고 부항을 뜨는 거예요?" 마리나가 물었다.

나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우리 한의학에서는 피부가 오장육부의 거울이라고 봐요. 내장에서 생기는 여러 변화를 반영하죠. 어떤 여드름이든 몸의 다른 장기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예요. 우리는 근본 원인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