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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74

잠시 후, 나는 불을 끄고 옷을 벗어 팬티만 입은 채 이불 속으로 기어들어갔다.

이불 속은 따뜻했다.

매자는 내 존재를 느꼈는지 몸을 뒤척이더니 나에게 바짝 붙었다. 한 손은 내 가슴에 올려놓고, 한 다리는 내 몸 위에 걸쳐놓았다.

이런 따뜻함을 내가 포기할 수 있을까?

아침에 깨어나니 이미 여덟 시가 넘었다. 매자는 아직도 자고 있었다. 나는 조용히 내 가슴에 올려진 그녀의 손을 치우고 침대에서 내려왔다.

내 첫 번째 생각은 장다룽에게 전화를 거는 것이었다.

화장실로 들어가서 그의 번호를 눌렀다.

이 녀석, 어제 경찰에 붙잡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