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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58

"히히, 괜찮아요, 알려줘서 고마워요."

대화하는 사이에 또 누군가 들어왔다.

보니까 진얼구(陳二狗)가 아니라 한 여자였는데, 화장을 했고 모습도 나쁘지 않았다.

자세히 보니, 아니, 이게 우리진(吳麗珍) 아냐?

이 개 같은 남녀가 또 만난 거야?

"키득키득, 철단, 안녕!" 우리진이 나를 보더니 먼저 웃음을 지었다.

"너?" 난 일부러 일어서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철단, 내 목소리 못 알아듣겠어?"

우리진이 내 앞으로 다가와 교태 섞인 웃음을 지었다.

아이고, 그 요염한 기운이 확 풍겨오는군!

옥수수밭에서 둘이 격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