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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7

"아이고, 그 얘기 꺼내니까 나도 화장실 가고 싶어졌네."

"그럼, 내가 침을 빼줄게."

나도 빨리 끝내고 싶었다. 아까 매자에게 30분 정도 걸린다고 했으니, 그녀는 시간 계산해서 별장으로 돌아와 날 기다릴 거다. 미리 내려가서 그녀가 어떻게 설명할지 지켜봐야겠다.

그래서 은침을 전부 빼냈다.

"마 누나, 그럼 먼저 가볼게요."

"그래, 먼저 가봐!"

마 누나가 일어나 앉으며 말했다. "넌 정말 능력 있는 소경이구나. 이렇게 이틀 만에 혼자서 계단을 내려갈 수 있다니."

"하하, 마을에 있을 때도 나 혼자서 읍내까지 갔었는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