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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1

"이게 네가 사는 곳이구나?"라고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응, 집까지 데려다줘서 고마워."

림추수(林秋水)의 발음이 어눌한 것을 듣자마자 술에 취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녀의 얼굴을 보니 역시나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꽤 많이 마신 모양이었고, 분명히 저 남자가 그녀를 데려온 것 같았다.

하지만 그 남자는 학생처럼 보이지 않고, 사회인처럼 보였다.

"뭘 그런 걸 가지고 고마워해. 당연한 거지!"라며 그 남자는 추수를 소파에 앉히고는 집안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이렇게 늦은 시간인데, 집에 아무도 없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