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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0

초인종을 누르자마자 안에 있던 사람이 들었다.

아이씨!

나랑 리리는 바지까지 벗은 상태인데 초인종이 울렸어!

벽에 걸린 시계를 보니 헐, 벌써 네 시가 넘었잖아, 일할 시간이라고!

누가 들어오든 간에 이제 리리랑 그럴 수는 없잖아!

"빨리, 빨리, 바지 입어, 내가 나가서 볼게!"

나는 급히 바지를 올리며 속으로 욕이 치밀었다.

리리도 좀 당황한 듯 서둘러 바지를 올렸다.

난 윗옷은 벗지 않았으니 바지만 올리고 밖으로 나갔는데, 이 때 아래쪽이 아직도 불끈 서 있었다!

최대한 마음을 진정시키며 문 앞으로 갔다.

"누가 초인종 눌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