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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67

"흐흐, 난 아직 그 사람을 만나보지도 못했어. 그의 일은 모두 아들에게서 들은 거야. 그와 관계를 맺으려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거야."

"그럼 네가 양화랑 관계를 발전시키기 시작해도 되겠네. 어차피 친구 하나 더 있으면 길도 하나 더 생기는 거니까."

대호가 말했다. "너 자신의 처지에 대해 생각해봤어? 내가 장종의라면 제일 먼저 복수할 대상은 바로 너일 텐데."

"그건 이미 생각해봤어. 조심할 거야. 지금은 대용이네가 내 곁에 있으니까 큰 문제는 없을 거야. 게다가 지금 난 현 정협위원이기도 하니까 그도 너무 대놓고 나서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