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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40

"괜한 걱정이었으면 좋겠어."

수윤이 살짝 웃으며 말했다. "너 혹시 팅팅이랑 뭐 했지? 공기 중에 그런 냄새가 나는데."

"그럼 너는 하고 싶어?"

"먼저 씻고 올게, 기다려." 여자가 교태를 부리며 웃더니 일어나서 방을 나갔다.

왕철단은 담배 한 개비를 피우며 생각에 잠겼다.

다음 날 오전, 왕철단은 여몽을 보러 병원으로 향했다. 오늘은 그녀가 수술 후 실밥을 제거하는 날이었다. 그가 잊어버릴까 봐 여운이 전화를 빌려 그에게 연락했던 것이다.

이 일이 왕철단에게 생각나게 해줬고, 그는 가는 길에 여몽에게 줄 휴대폰을 하나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