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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01

"형님 말씀이 맞아요." 왕철단은 생각했다. 정말 유유상종이란 말이 딱이군. 겉으로는 단정하게 차려입은 이 두 사람, 한 명은 고위 공무원이고 다른 한 명은 부유한 사업가인데, 뒤에서는 그저 늙은 색골일 뿐이야. 이 클럽에 들어가기 위해서, 그리고 앞으로의 인맥을 위해서라도 어쩔 수 없이 그들과 어울려야겠지.

두 사람은 한동안 더 대화를 나눴는데, 모두 여자 이야기뿐이었다. 역시 이런 주제만이 갓 만난 남자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법이었다.

30분 후, 류위안칭이 방으로 들어왔다.

"어이, 류 형님, 대단하시네요. 30분이나 버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