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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97

"아, 난 이제 뭐든 자신이 없어."

"그럼 말해 봐, 예전에 가장 하고 싶었던 건 뭐였어?"

루는 잠시 망설이더니, 마치 열심히 기억을 더듬는 듯했다. "영화배우가 되어서 레드카펫을 걷는 게 가장 꿈이었어."

"그거 정말 대단한 꿈인데, 추구할 가치가 있지."

"지금은 너무 멀게만 느껴져." 루가 중얼거렸다.

"넌 아직 젊잖아, 난 네가 할 수 있다고 믿어!"

루는 고개를 저었다. "이제는 그런 꿈 없어.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을 뿐이야."

"네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다면, 그게 성공을 향한 첫 걸음이야. 주변 사람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