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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63

"왕철단이 싱글벙글 웃으며 말했다.

"무슨 일이야?" 여자는 순간 반응하지 못했다.

"너랑 왕레이 일 말이야." 남자는 여자를 안으며 함께 앉았다.

"어떻게 해결할 건데, 방법 찾았어?"

"생각해 봤는데, 너랑 상의하고 싶어서."

"아, 어떤 건데?"

"간단해. 그를 다른 여자랑 잠자리하게 만들고, 네가 현장을 덮치면 돼. 그러면 그를 차버릴 핑계가 생기지 않을까?"

"어쩜 그런 생각을 다 하는지... 근데 좋은 핑계긴 하네. 하지만 그 사람, 겉으로 보기엔 바람둥이 같아도 사실 다른 여자랑 바람피운 적은 없어."

"그가 관심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