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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32

"야, 역시 내 마누라가 날 챙겨주네." 우밍구이는 얼굴에 웃음꽃이 피며 앞으로 나가 여자의 가슴을 한 번 꼬집었다. "내가 가서 식탁 정리할게."

요즘 날이 더워서 저녁 식사는 모두 마당에서 했다.

"술 한 잔 할래?" 류핑이 교태를 부리며 물었다.

"좋지, 한 잔 하자." 우밍구이는 말을 마치고 몸을 돌려 나갔다.

류핑의 웃음이 사라졌다. 그녀는 약술이 담긴 유리병에서 약 이량(二兩) 정도의 술을 그릇에 따른 다음, 옷 주머니에서 작은 종이 봉투를 꺼냈다. 봉투를 열어 안에 있는 흰색 가루를 모두 그릇에 쏟아 부은 후 몇 번 흔...